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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BJ 펜(40)이 또 한 번 패배를 맛보며 세월의 흐름을 느꼈다.

펜은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 더 포럼에서 열린 UFC 232에서 라이언 홀에게 1라운드 2분16초만에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다.

2006년에는 조르주 생피에르에게 패하고도 상대를 바짝 긴장시키는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으며 2008년에는 UFC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르기도 하는 등 한때 ‘천재 파이터’라는 평가를 듣던 팬은 또 다시 패배하며 실망감을 남겼다.

전성기에서 한참 내려온 펜은 이날 경기에서도 1라운드를 채 버티지 못하고 허무하게 패해 6연패 수렁에 빠졌다. 1라운드 2분16초 홀이 로우킥으로 하체를 견제한 뒤 재빠르게 허리를 숙여 펜에게 달려들었다.

다리를 붙잡은 홀이 무릎 부위를 뒤틀었고, 결국 펜도 이를 버티지 못한 채 탭을 쳐야만 했다. 펜은 2010년 맷 휴즈전 승리를 끝으로 연패 늪에 빠지고 말았다. 닉 디아즈, 로리 맥도널드, 프랭키 에드가, 야이르 로드리게스에 이어 지난해 6월엔 데니스 시버에게 졌고 이번에도 패했다.

한편 캣 진가노와 메간 앤더슨의 여자부 페더급에서는 앤더슨이 1라운드 1분 1초 만에 TKO승을 거뒀다. 앤더슨이 1라운드 57초쯤 왼발 킥을 올려찼는데 이게 진가노 오른눈을 긁었다. 눈꺼풀에 피가 흘렀다. 진가노는 타임을 요청했지만 레프리는 허락하지 않았고 결국 경기가 중단, 앤더슨의 승리가 선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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