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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온라인 뉴스팀] 혼돈의 27일 오전이었다.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순위표가 요동쳤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 홋스퍼는 2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홈경기에서 AFC본머스를 상대로 5-0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전반 33분 손흥민은 박스 정면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을 날리면서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후반 25분에는 모우라의 슛이 골키퍼 맞고 자신 앞에 떨어지자 이를 마무리하며 토트넘의 다섯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두 골을 넣었다. 이후 그는 후반 42분 요렌테와 교체됐다.

이번 대승으로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2위 등극에 성공했다. 같은 시각 열린 레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에서 레스터 시티가 2-1 승리를 거뒀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맨체스터 시티는 14승 2무 3패 승점 44를 기록했고 토트넘은 15승 4패 승점 45점으로 2위 등극에 성공했다.

여전히 선두는 리버풀이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두며 16승 3무를 기록, 개막 후 무패 행진과 함께 승점 51점으로 선두를 지켰다.

아스날도 웃지 못했다. 27일 새벽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브라이튼전에서 아스날은 전반 7분 만에 브라이튼의 피에르 에머릭 오바메양의 선제골로 앞서 갔지만 전반 35분 로카디아의 왼발 슈팅에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렇게 되면 기회는 첼시에 찾아왔다. 아스날이 승점 1점 밖에 획득하지 못한 상황에서 첼시가 승리할 경우 순위를 4위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 첼시는 왓포드 원정에서 에당 아자르의 두 골로 2-1 승리하며 4위 자리를 차지했다. 아스날은 5위로 미끄러졌다. 결국 혼돈의 순위 싸움에서 토트넘과 첼시는 웃었고 맨시티와 아스날은 울었다. 리버풀은 여전히 선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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