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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손흥민이 두 경기 연속으로 두 골을 기록하며 폭발하고 있다

토트넘은 한국시간 27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5-0으로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지난 에버튼전에 이어 본머스를 상대로도 두 골을 기록하며 폭발력을 자랑하고 있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손흥민의 포지션과 팀의 상황을 근거로 "움직임의 영역이 달라졌다"라며 최근 손흥민의 활약을 해석했다.

한때 손흥민이 아닌 에릭 라멜라 기용으로 국내 팬들에게 뭇매를 맞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이름이 거론되자 활짝 웃으며 "놀랍다. 믿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제자의 활약에 크게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박문성 위원은 "포체티노 감독은 중원 자원의 부상으로 델레 알리나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이전보다 아래로 살짝 내렸다. 그리고 손흥민을 최전방에 세웠다"라고 설명했다. 그만큼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의 활용 폭을 넓혔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 감독으로 부임하기 이전 두 번이나 손흥민의 영입을 원했으나 실패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과거 사우샘프턴을 맡았을 때부터 손흥민의 영입을 노렸으나 첫 번째 선택은 함부르크에서 레버쿠젠으로 가는 것이었고 두 번째 선택도 레버쿠젠에 남는 것이었다. 결국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이후에야 손흥민을 품을 수 있었다.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을 예전부터 선호한만큼 그에 대한 연구가 이어졌고 원활한 소통으로 팀의 상승세를 함께 이끌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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