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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박항서 감독이 이끈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과 북한 대표팀 평가전 시청률이 2.6%를 기록했다.

26일 시청률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전날 저녁 8시 46분부터 SBS스포츠가 중계한 이 경기 시청률은 2.6%(이하 유료가구)로 집계돼 지난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결승전 시청률인 3.2%보다 낮았다.

베트남과 북한은 경기 초반 중원 싸움에 집중했다. 북한이 전반 24분 결정적인 기회를 먼저 잡았다. 정일관이 김영일의 스루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부심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지면서 골로 인정받지 못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베트남은 후반 9분 선취 골을 넣었다. 베트남 응우옌띠엔링은 역습 기회에서 침투패스를 받아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에서 침착하게 왼발로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베트남은 북한의 맹공에 시달리다 후반 36분 프리킥 상황에서 정일관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비록 승리를 따내는데는 실패했지만 베트남은 지난 2016년 12월 3일 인도네시아전 1-2 패배 이후 1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기록했으며 2019 아시안컵 전망을 밝게 했다. 시청률 역시 스즈키컵 결승 때보다는 낮았어도 제3국의 경기라는 점과 케이블 스포츠 채널에서 방송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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