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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프로농구 레전드 김주성이 2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은퇴식을 갖는다.

김주성은 2002년 TG 엑써스에서 데뷔한 이후 원주 연고 농구팀(원주 TG삼보 액써스-원주 동부 프로미-원주 DB 프로미)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이다. 선수 시절 정규리그 우승 5회를 달성했고 정규리그 MVP 2회, 챔프전 우승 3회, 챔프전 MVP 2회, KBL 최초 MVP 3관왕 등 화려한 경력을 작성했다.

김주성의 은퇴식을 맞아 후배들도 존경 섞인 반응을 쏟아냈다. 대표팀에서 인연을 쌓았던 창원 LG 김종규는 "주성이형께 배울 점이 참 많았다. 대표팀에 가면 늘 조언도 많이 구했고 알려주시기도 했다. 제 2의 인생이 있으니 아쉽지만 보내드리겠다. 남은 인생도 응원한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서 2008년 원주 동부/DB 프로미에 입단해 김주성과 한솥밥을 먹어온 윤호영은 "주성이형이 안 계셔서 허전하다. 저나 다른 선수들 모두 기댈 곳이 없어졌다. 조용한 겉모습 속에 독한 면이 있는 주성이형은 뭘 해도 잘 될 것이다. 어디에 있더라도 항상 높은 자리에 있을 것이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서울 SK 나이츠의 김선형은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기록을 가진 레전드다. 또한 인성이 훌륭하다. 주성이형처럼 은퇴하고 싶다!"고 말했고, 서울 삼성 썬더스의 김태술도 "제 롤모델이다. 주성이형처럼 저도 앞으로 후배들이 더 편하게 농구 할 수 있게끔 도우미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 편 원주 DB는 '레전드' 김주성의 은퇴식을 앞두고 KCC전을 극적으로 승리하며 4연승을 확정했다. DB는 2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18-19 SKT 5GX 프로농구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84-8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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