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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이 북한과 격돌하는 가운데 박항서 감독이 이 경기에 대한 의미를 설명했다.

베트남 대표팀은 25일 밤 9시(한국시각)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북한 대표팀과 A매치를 벌인다. 이번 경기는 베트남과 북한 모두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앞둔 평가전이다.

베트남은 아시안컵에서 이란, 이라크, 예멘과 함께 조별리그 D조에 속했다. 베트남은 이라크와 예멘을 제치고 16강 직행이 주어지는 2위 자리를 확보해야 한다.

베트남은 아시안컵 1회와 2회 대회인 1956년과 1960년 대회에 연속 출전해 모두 최하위에 그쳤다. 당시 두 대회에는 4개팀씩만 출전했고, 베트남(당시 월남)은 최하위였다.

이번에 베트남과 상대하는 북한도 이번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해 조별리그 E조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레바논 등 쉽지 않은 상대와 격돌할 예정이다.

박항서 베트남 감독은 24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 평가전은 아시안컵 대비 차원이고 스즈키컵 때문에 선수들이 충분히 휴식하지 못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경기력 향상을 위해 스즈키컵에서 많이 뛰지 않은 선수들을 뛰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남북 분단의 현실에 있다.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북한도 한민족이기에 너무나 의미가 있는 경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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