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인스타그램

[스포츠니어스 | 인터넷 뉴스팀] 23일 귀국한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여전히 트레이드설에 휘말리고 있다.

추신수 트레이드설은 12월 10일에 나온 MLB.com의 보도에서부터 출발했다. MLB.com은 "텍사스 레인저스가 추신수를 트레이드할 가능성이 있다"며 "텍사스는 추신수, 조이 갈로, 노마 마자라, 윌리 칼훈, 딜라이노 드실즈 등 기용 가능한 외야 자원이 많기 때문에 이번 겨울 트레이드 시장에 나설 것"이라고 점쳤다.

트레이드 대상으로 추신수가 거론되는 이유는 후반기 부진의 영향이 크다. 추신수는 2018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146경기에 나서 타율 0.264, OPS 0.810, 62타점, 21홈런을 기록했다. 52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세우고 7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등 인상을 남겼으나 후반기에 이르러 흐름이 깨지고 말았다.

추신수는 후반기 56경기에서 0.217의 타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 수치도 0.645로 하락했다. 게다가 계약도 2년 4,200만 달러로 줄어 추신수에 대한 타 팀의 연봉 부담도 줄어들었다. 현지 보도를 통해 추신수의 트레이드설이 끊임 없이 나오고 있는 결정적인 이유다.

한편 23일 귀국한 추신수는 트레이드 설에 대해 "후반기 때 몸 상태가 더 좋았는데 성적이 안 따라와 답답했다. 올해 내내 생각이 많아졌다"고 말한 후 "트레이드는 잘하든 못하든 따라다니는 말이다. 항상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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