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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분단 이후 북한 최고지도자로는 처음으로 연내에 남한을 공식 방문할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가 나왔다.

시사저널은 24일 청와대 관계자 말을 인용해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12월30일부터 31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남한을 공식 방문할 것이 유력시 된다”고 보도했다.

남측 지역에서 정상회담이 열린 것은 4월27일 김정은 위원장이 판문점 우리 측 지역인 ‘평화의집’을 찾은 것이 유일하다. 김정은 위원장 답방은 남북 관계의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받는다.

이런 가운데 과거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가 김정은 위원장을 언급한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유시민 작가는 지난 5월 JTBC ‘썰전’에 출연해 "저는 김정은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지난 정상회담 때 눈여겨 본 작은 일이 하나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판문점 평화의 집 방명록 서명 글씨를 꼽은 유시민은 김정은 위원장이 숫자 2와 7을 쓰는 부분에 있어 유럽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시민 작가는 "청소년기를 스위스에서 보냈던 김정은 위원장이 (아직까지) 필체에 유럽식 스타일이 남아 있는 것을 보면, 문화 DNA에도 유럽 흔적이 남아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북한에서만 살아온 김일성, 김정일과는 좀 다른 게 있지 않을까"라고 추측했다. 이에 이종석 전(前) 통일부 장관도 "많이 다르다"면서 "김정은 머릿속에 북한이라는 나라는 못 먹고 못 사는 나라라는 게 용납이 되지 않는 것이다. 원산 갈마지구에 국제관광지구를 건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서구에서 유학 경험이 있는 김정은에게 있어 중국은 공산당 통치 안에서 고속 성장했고, 수십 년 간 흔들리지 않은 벤치마킹 대상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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