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르지 오리에 SNS

[스포츠니어스|온라인 뉴스팀] 아스날은 무너뜨린 특급 우정이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8-2019 카라바오컵(잉글랜드 리그컵) 8강전에서 전반 20분 결승 골이자 자신의 시즌 6호 골을 터뜨려 토트넘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토트넘은 후반 15분 알리의 추가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손흥민은 후반 34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고 결국 팀은 2-0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4강에서 첼시를 만나 결승행 티켓을 두고 맞붙을 예정이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 후 구단 홈페이지 ‘스퍼스 TV’ 인터뷰에서 “이 경기장에서 우리 팬, 동료들 앞에서 골을 넣은 건 특히 놀라운 일이다. 특별하다”면서 “패스를 준 델리(알리)에게 고맙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의 우정은 하루이틀 일이 아니다. 얼마 전 손흥민이 2018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을 때 손흥민은 델리알리에게 금메달을 목에 걸어주기도 했다. 이는 토트넘 동료인 세르지 오리에가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해외 예능 프로그램에도 함께 출연했고 경기장에서도 찰떡호흡을 과시하는 등 특급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이 우정의 힘으로 두 사람은 아스날을 무너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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