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서울

[스포츠니어스 | 홍인택 기자] 오스마르가 FC서울로 복귀한다. 팬들은 반가운 마음과 함께 우려의 시선을 남기기도 했다.

FC서울은 18일 공식 채널을 통해 스페인 출신 미드필더 오스마르의 임대 복귀와 함께 3년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세레소 오사카로 임대를 떠난지 1년 만이다.

이는 최용수 감독의 복귀와도 연관이 깊다. 최용수 감독은 대대적인 선수 개편을 선언하면서도 오스마르의 필요성을 논했다.

오스마르는 "내 두 번째 고향인 FC서울에 돌아오게 돼 기쁘다"며 "FC서울과 함께 호흡하고 팬과 함께할 미래를 생각하니 마음이 설렌다. 다시 FC서울의 일원이 된 만큼 FC서울의 꿈과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오스마르의 복귀 소식은 팬들에게도 설렘과 향수를 자극했다. 특히 2018시즌 부족한 득점력과 더불어 다소 힘이 떨어지는 중원 장악과 수비 불안정에 만족하지 못한 상황에서 오스마르의 복귀는 FC서울에도 힘이 되어줄 전망이다.

반면 오스마르의 복귀를 두고 우려의 시선도 있다. 오스마르의 기동력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오스마르는 뛰어난 예측력과 경기를 읽는 눈으로 그의 느린 발을 보완했다. 그러나 최근 울산현대나 돌풍을 일으켰던 경남FC, 대구FC 등 중원의 빠른 기동력을 장점으로 성적을 낸 구단이 있어 그의 느린 발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오스마르는 세레소 오사카 임대 기간에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해 이 우려가 더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음 시즌 오스마르가 여전한 능력을 보일지는 본인과 최용수 감독에게 달려있다.

intaekd@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