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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온라인 뉴스팀] 의리로 50만불을 되찾았다.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뉴욕양키스 C.C. 사바시아가 시즌 종료 후 보너스로 50만불을 챙겼다. 인센티브 기준에 미달했지만 뉴욕양키스가 의리에 화끈하게 보답한 셈이다.

지난 9월 28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선발 등판한 사바시아는 6회말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면서 호투했다. 올 시즌 그는 인센티브 계약이 있었다. 155이닝 이상을 채울 경우 50만불의 보너스를 챙길 수 있었다.

하지만 탬파베이가 6회 뉴욕양키스 오스틴 로마인의 머리를 향해 위협구를 던지자 상황은 변했다. 그는 곧바로 상대 타자 헤수스 수크레의 다리에 보복성 공을 던졌다. 그는 퇴장 명령을 받았다.

오해가 있을 수도 있지만 보복구라는 것은 명확해 보였다. 공을 던진 후 사바시아는 탬파베이 덕아웃에 손가락질을 했던 것. 경기 후 사바시아는 "나는 돈을 보고 결정하지 않는다"면서 "이게 옳은 일이라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뉴욕양키스도 베테랑 투수의 의리에 보답했다. 계약 내용과 상관없이 보너스로 예정되어 있던 50만불을 그대로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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