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롭 ⓒ Asia Joanna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17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이 만족감을 나타냈다.

리버풀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8-2019 프리미어리그 맨유와의 홈 경기에서 제르단 샤키리의 두 골 맹활약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개막 후 17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면서 14승 3무 승점 4점으로 맨체스터 시티(44점)를 승점 1점 차이로 제치고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반면 맨유는 최근 5경기에서 1승 3무 1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리버풀은 이날 경기에서 65%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슈팅수도 36-6으로 맨유를 압도했다. 경기 후 클롭 감독은 “이날 경기는 내가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이후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준 경기 중 하나”라면서 “전반에 멋진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맨유를 상대로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라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롭 감독은 “이렇게 완벽할 수가 있는지 모르겠다. 맨유에 동점골도 허용하고 경기가 팽팽하게 진행됐지만 전혀 문제 되지 않았다”며 “맨유가 승리를 위해 달려들었기 때문에 경기가 쉽게 풀렸다. 완벽에 가까운 밤이다. 우리는 단계적으로 경기를 지배했고 샤키리가 마무리했다. 믿을 수 없이 기쁘다”고 즐거워했다.

반면 이 패배로 6위 맨유는 5위 아스널에 승점 8점 차로 뒤지게 됐고 11위 본머스와는 승점 3점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잘못하다가 10위권 밖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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