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청 제공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포방터시장 편이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서울 홍은동 ‘포방터시장’ 마지막 이야기 편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

특히 백종원은 한때 논란이 됐었던 홍탁집을 마지막 공식 촬영이 끝난 이후 19일 뒤에 다시 한 번 찾았다. 백종원의 깜짝 방문에 놀란 홍탁집 아들이었지만 예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백종원은 마지막까지 홍탁집 아들에게 조언을 줘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런 가운데 포방터시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에 ㅊ위치한 포방터시장은 작은 다리 하나를 두고 벽화가 있고 개천이 흐르는 조그마한 마을에 자리 잡은 시장이다. 6.25 전쟁 때 북한군을 공격하기 위해 포를 설치했다는 의미에서 포방터시장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1970년대 형성돼 홍제동과 홍은동 인근 주민들의 시장으로 자리해 왔다. 소박한 풍경과 정겨움으로 드라마와 영화에도 자주 소개됐다. 드라마 촬영지 포토존과 셔터 벽화 등으로 ‘펀 아트 디자인거리’를 조성했고 시장 문에 ‘게이트형 조형 간판’이 설치되기도 했다. 드라마 ‘부탁해요 엄마’에 등장한 정육점과 반찬가게는 서민들의 삶의 모습이 담겨 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 중인 배우 조보아는 "여기가 저랑 연관 깊다. 내가 아주 애정 했던 작품을 여기서 촬영했다. 1주일에 한 번 왔다. 항상 '포방 촬영가자'고 했었는데, 그게 이 포방터인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이어 조보아는 "'포방터'가 지역 이름인 줄 알았는데,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단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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