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티 공식 인스타그램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수입차 용도별 등록 현황(2013∼2018.7)'에 따르면 지난해 1억원 이상 수입차 1만6천512대 가운데 76.4%(1만2천614대)가 법인·영업용으로 등록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비율은 2013년에는 84.9%, 2014년 86.0%, 2015년 82.6%, 2016년 77.8%, 지난해 76.0%로 매년 80% 안팎을 기록했다. 전체 수입차 중 66.4%가 개인용으로 등록되고 법인·영업용은 33.5%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고가 차량의 법인·영업용 등록 비율은 눈에 띄게 높은 상황이다.

최근 5년간 법인용으로 등록한 수입차 중에는 페라리의 라페라리(17억원·16억4천만원), 벤츠 SLS AMG(12억원), 애스턴마틴의 뱅퀴시 자가토 볼란테(11억5천만원), 벤츠 C-Class(11억4천만원), 포르쉐 918스파이더(10억9천만원),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9억원), 롤스로이스 팬텀 EWB(8억7만원, 재규어 XJ 3.0D(8억원) 등도 법인용으로 등록됐다.

또한 최고가 차량은 부가티의 베이론으로 취득액이 25억9천만 원에 달했다. 부가티 베이론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컨버터블 스포츠카, 그리고 가장 비싼 차량으로 유명하다. 최고시속은 410km/h에 달한다. ‘아메리안 아이돌’의 유명한 심사위원 사이몬 코웰을 비롯해 배우 톰 크루즈 등이 부가티를 탄다.

미국의 유명한 랩퍼이자 배우, 프로듀서으로 활약 중인 솔자 보이 역시 부가티 베이론을 몰고 다닌다. 그는 ‘부가티’라는 음반을 내기도 했다. 래퍼 플로 라이다 역시 부가티를 구입한 뒤 차량 전체를 금색으로 도색하기도 했다.

유벤투스의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부가티를 소유하고 있고 ‘비욘세의 남편’ 제이지 또한 부가티를 보유하고 있다. 제이지는 비욘세에게 100달러짜리 빈티지 롤스로이스를 선물하기도 했다. 유명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터 또한 부가티 오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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