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화면 캡처

[스포츠니어스|온라인 뉴스팀] 도대체 어떤 부상이었을까?

16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따로 또 같이’에서는 김성은, 정조국 부부가 합류한 모습이 담겼다. 정조국은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나는 김성은과 연애할 시절, 결혼할 생각이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조국이 김성은과의 결혼을 결심한 계기가 있었다. 부상을 당한 후 자신을 간호해주는 모습에 반한 것이다. 정조국은 “경기 중 상대 선수의 팔꿈치에 맞아서 얼굴 부상을 입었다”며 “내가 안면 광대뼈 수술을 하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것은 2008년에 벌어진 일로 보인다. 2008년 K리그에서 당시 FC서울 소속이던 정조국은 인천유나이티드와의 경기 도중 상대 수비수의 팔꿈치로 눈가를 맞은 뒤 고통을 호소했다. 병원으로 실려간 정조국은 오른쪽 안구 밑과 관자놀이를 다친 것으로 판정 받았다.

결국 당시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던 정조국은 남은 경기를 뛸 수 없었다. 게다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UAE전을 앞두고 대표팀 승선이 유력한 상황이었지만 불발됐다. 당시 서울 세뇰 귀네슈 감독은 "상대가 거칠게 수비하는데 주심은 경고 한 장 주지 않았다"라며 격분하기도.

정조국은 “그때 김성은이 병실에서 간호를 해줬다. 병실 안 간호 침대에서 혼자 자고 있던 게 인상 깊었다”고 덧붙였다. 김성은은 “떨어져 지낸 기간이 너무 많다. 10년차 부부지만 1~2월은 훈련 가고, 중간 중간 훈련 기간이 길다. 떨어져 산 기간이 반 이상이다. 다른 부부보다 아직은 신혼 같은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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