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 대구FC 감독이 세르히오 파리아스 전 포항 감독, 카를로스 둥가 전 브라질 감독과 함께 교육을 받고 있다. ⓒ 안드레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 | 곽힘찬 기자] 대구FC를 이끌고 있는 안드레 감독이 세르히오 파리아스, 카를로스 둥가 전 감독과 함께 P(프로페셔널 최상위 축구 지도자)급 지도자 연수를 받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KEB하나은행 2018 FA컵에서 대구FC를 우승으로 이끈 안드레 감독은 현재 브라질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 주에 위치한 테레조폴리스에서 브라질 축구협회의 P급 지도자 연수를 받고 있다.

내년 대구가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는 이유로 안드레 감독은 P급 자격증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안드레 감독은 P급 지도자 연수를 위해 지난 8일 FA컵 결승전 경기가 끝난 직후 곧바로 인천국제공항으로 가 브라질행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레 대구FC 감독과 티테 브라질 국가대표팀 감독 ⓒ 안드레 페이스북

AFC는 오는 2020년부터 K리그 감독의 ACL 참가 자격 기준을 A급에서 P급으로 상향했다. 그래서 ACL에 참가하는 모든 K리그 감독들은 내년 8월까지 P급 지도자 과정을 반드시 이수해야만 한다.

대구와 마찬가지로 ACL에 진출하는 경남FC의 김종부 감독 역시 대한축구협회에서 주최하는 P급 지도자 강습회에 참가한 것도 이와 같은 이유다.

한편 두 시즌 연속 K리그1 잔류와 구단 창단 첫 FA컵 우승이라는 성과를 이뤄낸 안드레 감독은 내년에도 대구를 이끌 가능성이 매우 높다. 대구 측은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조율해 내년 초 재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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