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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홍인택 기자] 박상미(24)의 활약으로 IBK기업은행이 3연승을 기록했다.

IBK기업은행은 12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치른 인삼공사와의 ‘도드람 2018~2019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박상미의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세트스코어 3-0(25-18 25-20 25-15) 완승을 했다. 3연승을 내달리며 상승세를 탄 IBK기업은행은 승점 26(9승4패)으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박상미는 화려하지 않지만, 꾸준하고 탄탄한 수비로 존재감을 나타냈다. 깜짝 활약이 아니다. IBK기업은행은 박상미가 선발 출전한 최근 5경기에서 3연승 포함 4승1패의 고공비행이다.

IBK기업은행은 팀 주포인 어나이(16점)와 고예림(10점)이 각각 공격성공률 25%와 26.31%로 부진했다. 범실도 두 선수 합계 10개였다. 그러나 IBK기업은행은 박상미의 활약으로 이를 극복하며 승리를 거뒀다.

박상미는 24개의 리시브를 시도 14개의 정확을 기록하며 50% 이상의 리시브 성공률을 기록했다. 여기에 디그도 26개를 걷어올리며 맹활약했다. IBK기업은행이 서브득점 4개를 기록한 반면, 인삼공사는 단 1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하지 못했다. 승부는 여기서 갈렸다. 수비가 탄탄해지면서 공격 옵션이 늘어났다. 센터 김수지와 김희진은 이날 각각 10점씩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이정철 감독도 "주저앉으면 겉잡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분기점을 잘 견뎌줬다. 그러면서 리듬을 찾아왔다"라면서 "박상미가 리베로로서 상당히 잘해줬다"라고 평가했다.

이처럼 IBK기업은행의 3연승 중심에는 박상미가 있었다. 박상미가 리베로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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