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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날아라 슛돌이’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지승준이 재조명되고 있다.

1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배우 류승수의 아내 윤혜원 씨가 친언니 윤효정 씨와 쇼핑몰을 운영한 사실이 그려졌다. 윤혜원 씨는 조카 지승준과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게재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지승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99년생인 지승준은 2005~2006년 방송된 KBS2 ‘날아라 슛돌이’ 1기 골키퍼로 활약했다. 당시 지승준은 배우 강동원을 닮은 훈훈한 외모로 ‘리틀 강동원’이라고 불리며 많은 팬들을 확보했다.

지승준을 비롯한 ‘날아라 슛돌이’ 멤버들의 당시 인기는 상상을 초월했다. 배우 한지민은 2006년 한 인터뷰에서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눈이 선해야 좋다. 쌍꺼풀이 없고 착해 보이는 눈을 가진 '날아라 슛돌이'에서 골키퍼로 나오는 지승준이 이상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2006년 독일월드컵을 앞두고 ‘날아라 슛돌이’ 멤버들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트로피 국내공개행사에서 VIP의전을 담당해 깜찍한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들은 서울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 리젠시룸에서 열린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FWCTT) 행사에서 VIP들과 함께 입장했다.

FC슛돌이 멤버인 조민호, 김태훈, 오지우, 진현우, 지승준, 이승권, 최성우 등 6명은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 엠마누엘 마라다스 FIFA 대변인, 딕 아드보가트 축구대표팀 감독, 또 이 행사를 주관하는 코카콜라에서 나온 아서 반 벤섬 한국코카콜라(주) 사장, 윤훈식 한국코카콜라(주) 이사 등 VIP들과 각각 손을 잡고 입장해 내빈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2006년 10월 국가대표 친선경기 한국 대 가나전 하프타임 때 정몽준 축구협회 회장은 ‘날아라 슛돌이’ 측에 유소년 축구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직접 감사패를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최재형 PD 외에도 슛돌이팀의 코치인 가수 김종민과 슛돌이 멤버 지승준과 김태훈 군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2006년 10월 프로그램 폐지가 결정되자 해당 게시판에는 코너의 폐지에 반대하는 팬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당시 지승준의 개인 팬카페도 개설돼 회원 수만 17만 명에 달했다. 이후 지승준은 방송 활동을 중단했으며,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2012년 캐나다로 유학을 떠났다. 어머니 윤효정 씨는 팬카페를 통해 아들의 사진을 틈틈이 공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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