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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맥스 할로웨이(27·미국)가 브라이언 오르테가(27·미국)를 꺾고 UFC 페더급 타이틀 2차 방어에 성공한 가운데 경쟁자이자 동료들이 할로웨이에게 축하를 보내고 있다.

할러웨이는 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스코티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UFC 231 대회에서 랭킹 1위 오르테가를 4라운드 TKO(닥터 스톱)으로 이겼다. 할로웨이는 2014년 이후 13연승을 기록하며 페더급 절대 강자임을 입증했다. 통산 전적 16승 3패.

할로웨이는 1라운드에서 정타를 여러 차례 오르테가의 안면에 꽂아 넣었다. 1라운드에서 붉게 물든 오르테가의 안면은 2라운드에서는 피범벅이 됐다. 할로웨이는 왼손 잽에 이은 라이트 스트레이트 펀치로 오르테가를 능수능란하게 요리하며 상대를 괴롭혔다.

오르테가가 3라운드에서 반격에 나섰지만 누적된 데미지가 결국 영향을 미쳤다. 오르테가는 4라운드에서 눈에 띄게 움직임이 느려졌다. 체력이 바닥난 오르테가가 할 수 있는 것은 시간을 버는 플레이 뿐이었다.

결국 4라운드가 끝난 뒤 오르테가의 상태를 확인한 링 닥터는 더 이상의 경기가 위험하다고 보고 경기를 중지시켰다. 4라운드가 끝났을 때 할러웨이는 유효타 236개(오르테가는 88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오르테가는 종합격투기 15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경기가 끝난 뒤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자신의 트위터에 “놀라운 싸움이었다. 축하해, 너는 위대한 챔피언이야”라는 글을 남겼다. 네이트 디아즈 역시 “멋진 싸움이었다. 축하한다”라는 트윗 글을 남겼다.

토니 퍼거슨 또한 “두 선수 모두 멋졌다. 맥스, 승리를 즐겨”라고 했고 컵 스완스은 “축하해. 할로웨이, 그리고 두 사람 모두 존경해”라는 글을 남기자 할로웨이는 “평화가 함께하길. 고마워”, “고마워 형제” 등의 댓글로 화답했다.

할로웨이는 지난해 12월 조제 알도에 이어 이번에는 오르테가를 꺾고 타이틀 2차 방어에 성공했다. UFC 연승 행진은 13경기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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