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 공식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손흥민이 환상적인 골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 골뿐 아니라 경기 후 보여준 매너에서도 박수를 받기에 충분한 경기였다.

9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 결승 골을 터뜨려 2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갔고 후반 13분엔 델리 알리의 추가 골을 어시스트해 2-0 승리를 이끌었다.

1골 1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박수를 받으며 후반 28분 교체됐다. 주중 바르셀로나와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대비하기 위한 판단이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멋진 팬 서비스로 감동을 선사했다.

그는 레스터까지 원정 온 꼬마 팬을 위해 관중석까지 직접 가 자신의 유니폼을 선물했다. 이 팬은 '셔츠 좀 갖다주세요'라는 한글 문구를 적어 보였고 손흥민은 이에 화답했다. 이날 맹활약 뿐 아니라 손흥민은 멋진 매너로 또 한 번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손흥민은 경기 종료 후 "(오늘 골을 넣은) 그 위치를 좋아한다"면서 "골을 넣는 건 항상 자랑스러운 일이다. 매번 득점하려고 노력한다. 이렇게 경기에 뛰며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골을 넣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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