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엽 ⓒ SK 제공

[스포츠니어스|온라인뉴스팀] KBO리그에서 삼각 트레이드가 단행되며 김동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라이온즈와 SK와이번스, 넥센히어로즈가 서로 한 명의 선수를 주고 받았다. 대상은 이지영과 김동엽, 고종욱이다. 삼성은 SK 김동엽을 데려갔고 SK는 넥센 고종욱을, 넥센은 삼성 이지영을 품에 안았다.

김동엽은 천안북일고 시절부터 그 잠재력을 주목 받았다. '리틀 김태균'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아마야구에서는 슬러거로 평가 받았다. 2008년 봉황대기와 2009년 청룡기에서 홈런왕에 오르며 자신의 실력을 입증하기도. 국내 구단에서도 일찌감치 그를 주목했다.

하지만 김동엽은 국내 구단을 선택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김동엽은 결국 시카고 컵스와 55만 달러 계약했다. 문제는 그곳에서 딱히 좋은 활약을 선보이지 못했다는 것. 미국에 가자마자 오른쪽 어깨에 문제가 발생해 수술을 받았고 통증은 계속됐다. 결국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하고 한국에 돌아와 2년 동안 사회복무요원 생활을 했다.

이후 그는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SK와이번스에 지명됐다. 첫 시즌은 2군에서 시작했지만 좋은 성적을 거둔 김동엽은 조금씩 출전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데뷔 시즌 그는 타율 0.336에 6홈런을 때려 내면서 나쁘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이후 홈런 개수는 조금씩 늘어나 2017년 22홈런, 2018년 27홈런을 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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