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인 김예림(도장중)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쇼트 프로그램을 4위로 출발했다.

김예림은 7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2018-2019시즌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3.33점, 예술점수(PCS) 29.18점을 합쳐 62.51점을 받아 전체 6명의 선수 가운데 네 번째로 높은 점수였다.

이날 네 번째로 연기에 나선 김예림은 영화 '시네마 천국'의 러브 테마에 맞춰 우아한 연기를 펼쳤다. 하지만 지난 9월 체코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얻은 개인 최고점이자 한국 주니어 여자 싱글 쇼트 최고점인 69.45점에는 7점 가량 못 미치는 점수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은 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7개 대회의 성적을 합산해 상위 6명의 선수만 출전할 수 있는 시즌 왕중왕전으로 김예림은 이번 시즌 2개 대회에서 은메달을 거머쥐면서 러시아 선수들만의 축제가 될 뻔한 여자 싱글에서 유일한 비(非) 러시아 선수로 출전권을 따냈다.

한국 선수가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한 것은 2005년 김연아 이후 13년 만이다. 김예림은 "그래도 이전보다 PCS가 높아진 점엔 만족한다"며 "프리 스케이팅에선 후회 없는 경기를 해서 프리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예림은 오는 9일 프리 스케이팅에서 역전 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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