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해빙' 스틸컷

[스포츠니어스 | 임유진 기자] 조진웅의 열연에도 영화 '해빙'은 혹독한 평가를 받았다. 이유가 뭘까.

2017년 개봉한 영화 '해빙'은 7일 오전 8시 35분부터 영화채널 Screen에서 방영됐다. 실력파 배우 조진웅과 김대명이 열연을 펼쳐 관심을 모았으나 평은 썩 좋지 않았다.

영화의 배경은 한 때 미제연쇄살인사건으로 유명했던 지역에 들어선 경기도의 한 신도시다. 병원 도산 후 이혼, 선배 병원에 취직한 내과의사 승훈(조진웅)은 치매아버지 정노인(신구)을 모시고 정육식당을 운영하는 성근(김대명)의 건물 원룸에 세를 든다.

어느 날, 정노인이 수면내시경 중 가수면 상태에서 흘린 살인 고백 같은 말을 들은 승훈은 부자에 대한 의심을 품게 된다. 한동안 조용했던 이 도시에 다시 살인사건이 시작되고 승훈은 공포에 휩싸인다. 그러던 중, 승훈을 만나러 왔던 전처가 실종되었다며 경찰이 찾아오면서 펼쳐지는 스릴러를 다뤘다.

그러나 영화는 이야기의 전개 호흡이 기존의 상업 스릴러 장르 영화보다는 느린 속도로 진행돼 지루하다는 평가가 있었다. 이어 2000년대 초반에 유행하던 반전 스릴러 영화 스타일이라 독창성에도 혹평을 받았다.

반면 호평도 있었다. 영화가 묘사하는 현대 한국 사회상이 정확하다는 것. 스릴러로서는 드문 사회비판적인 작품이라는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 조진웅과 김대명의 연기도 뛰어났다는 평.

한편 영화 제작비는 약 45억 원 정도로 손익분기점을 넘긴 뒤 40억 정도의 이익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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