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수현 인스타그램

[스포츠니어스 | 임유진 기자] 배우 홍수현이 용기있는 선택을 내렸다. 배우 홍수현은 연인 마이크로닷의 부모 채무 논란에도 새 예능 프로그램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홍수현은 6일 열린 tvN 예능 프로그램 '서울메이트2'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홍수현은 "'서울메이트'를 위한 자리이니만큼 관련한 이야기를 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며 "혹시라도 '서울메이트' 측에 조금이라도 폐가 될까 봐 조심스럽고 걱정스럽다. 양해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마이크로닷과 관련한 질문을 피할 수 없었고 그는 "그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릴 입장은 없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그렇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서울메이트'의 박상혁 CP는 홍수현을 대신해 "(제작발표회 개최를) 고민을 안 하진 않았는데, 이 프로그램에 대해 말할 자리를 안 만들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다"며 "홍수현씨도 고민이 많았는데, 프로그램에 관련된 분들도 많고 좋은 메이트도 있었기 때문에 그분들이 피해를 입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참석했다"고 말했다.

앞서 마이크로닷은 부모의 채무 논란이 불거지면서 처음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으나 이후 3일 만에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사과하겠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건 보도 이후 3일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또 그가 다수의 방송과 노래해서 했던 가족과 관련한 발언들이 나오면서 마이크로닷에 대한 여론은 더 부정적으로 바뀌었다. 그가 자신의 부를 과시하는 발언을 하고, 과거 부모님이 뉴질랜드에 도착하자마자 사기를 당했다는 발언을 해서다. 아울러 지난 23일 마이크로닷의 큰아버지 역시 2억 원의 피해를 입었다는 인터뷰가 공개되며 논란은 거세졌다.

이에 마이크로닷의 연인인 홍수현도 곤욕을 치러야 했다. 일부 누리꾼은 마이크로닷에 이어 홍수현도 비난했다. 소속사 콘텐츠와이는 "드릴 말씀 없다"라고 밝혔다.

이후 마이크로닷은 출연하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홍수현은 '서울메이트2' 제작발표회에 참석하며 함께 출연하는 출연진들을 걱정해 용기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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