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화면 캡처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가수 임주리가 홀로 아들을 키우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6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는 '립스틱 짙게 바르고'의 가수 임주리가 출연해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풀어놨다.

이날 임주리는 "친구의 남자친구가 전 남편을 소개해줬다. 미국에서 온 사람이었는데 매력이 있더라. 그리고 그 사람이 시애틀로 가자고 해서 따라갔다"며 말문을 열었다.

임주리는 "그런데 미국에 가보니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얘기 하더라. 난 당연히 총각인 줄 알았다. 알고보니 별거 중이었다. 그런데 그 때는 뱃속에 아이가 생긴 뒤였다. 아이는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키우자는 생각을 했다. 37세란 나이에 정말 힘들게 아이를 혼자 낳았다"고 고백했다.

임주리의 기구한 사연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그의 이력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임주리는 1979년 드라마 ‘야! 곰례야’의 OST 앨범으로 데뷔했다. 이후 1993년 김혜자 주연의 드라마 ‘엄마의 바다’의 삽입곡인 ‘립스틱 짙게 바르고’으로 인기를 모은 그는 대중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그의 인기는 수상 이력으로도 입증된다. 임주리는 1994년 제5회 서울가요 트롯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그해 진행된 대한민국 영상음반대상에서 골든디스크상을 받았다. 또 한국노랫말에서는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도 다양한 시상식에서 상을 거머쥐었다. 임주리의 아들 이진호도 엄마의 뒤를 이어 트로트가수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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