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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임유진 기자] '장군의 아들'로 유명세를 떨친 배우 이일재가 폐암 투병 경험을 공개했다.

7일 재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서는 이일재가 "이설, 이림 두 딸의 아빠 이일재"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한동안 방송 활동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몸이 좀 안 좋았다. 계속 관리하고 병원 치료를 받고 그랬다"고 전했다.

지난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에서 김동회 역할을 맡아 화려하게 데뷔한 이후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 연기를 선보였던 이일재는 2000년 14살 연하의 아내를 맞이해 가정을 꾸린 뒤 두 딸을 얻었다.

이일재의 아내와 두 딸은 캐나다에서 7년 가까이 유학 생활을 했지만 이일재가 폐암 선고를 받자 귀국했다. 갑작스러운 폐암 발병에 "이런 병이 나에게도 오는구나"하며 한참을 탄식했다는 이일재는 "무조건 살아야겠다는 일념으로 가족들을 생각하며 치료에만 전념했다"고 밝혔다.

지금은 본인의 의지와 가족들의 보살핌으로 드라마, 영화 복귀에 관한 이야기도 나눌 정도로 호전된 상태다.

남편의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이일재의 아내는 집안의 경제 활동을 책임지기 시작했고, 엘리트 두 딸은 스스로 공부하고 급기야는 새벽 4시에 일어나 가족을 위한 밥상을 차리며 이일재 부부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고 있다.

한편 이일재의 둘째 딸은 애교 가득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흐뭇함을 안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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