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화면 캡처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SBS Plus ‘두발 라이프’ 유진과 황보라가 다른 걷기 스타일을 선보였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두발 라이프’에서는 MC 유진이 서울 익선동 골목길 투어에, 황보라는 서울 잠원부터 강일IC까지 왕복 약 40km, 5~6만보 코스에 도전했다. 유진은 “아이 갖고 낳고 키우고 하느라 나만의 시간을 가진 적이 오래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걷는 것을 좋아하는데 오랜만에 혼자서 걷고 먹고 쇼핑하고 즐기고 싶었다”며 혼자 걷기에 나선 이유를 전했다. 유진은 익선동 좁은 골목길을 다니며 햇빛을 만끽하며 셀카를 찍고 CF 속 한 장면처럼 이어폰을 귀에 꽂고 음악을 감상하며 혼자 걷는 여유를 가졌다.

이런 가운데 익선동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원래는 일제강점기 시절에 일본이 이곳을 신시가지로 재개발하려고 했지만 독립운동가이자 부동산 개발업자로 활동하셨던 정세권 선생이 땅을 모두 사들여 일반 사람들이 살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다. 익선동 한옥마을은 서촌처럼 1970~1980년대의 모습과 한옥이 공존하고 있다. 서촌보다 규모가 작아서 더 쉽게 둘러볼 수 있답니다.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와 돈화문로 사이, 지하철 종로3가역 6번 출구 인근이 바로 익선동이다. 오래된 한옥 사이로 좁은 골목길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낡은 동네’였던 이곳은 최근 몇 년 사이 젊은 세대 취향에 맞춘 빈티지한 음식점과 가게가 들어서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사람들의 발길이 늘어나면서 부작용도 생기고 있다. 익선동 골목 내부는 매매일 경우 평당 5500만원을 호가한다. 대부분 단층 한옥이라 20~30평형대인데 1억1000만원에서 1억6000만원 정도다. 지난 1년 내 가격이 2배는 넘게 뛰었다. 임대일 경우에는 권리금 1억원, 보증금 최소 8000만원, 임대료 200만원이 최저선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익선동 골목 중심에는 매물이 없어 임대, 매매 거래가 모두 불가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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