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남자친구' 캡쳐

[스포츠니어스 | 임유진 기자] 박보검이 송혜교를 향한 정면 돌파를 멈추지 않았다.

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에서는 김진혁(박보검 분)이 차수현(송혜교 분)을 향해 꾸준히 자신의 마음을 숨김없이 드러내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날 방송에서 차수현에게 가벼운 접촉사고가 발생하자 김진혁은 바로 달려와 "다친 데 없어요?"라며 걱정했다. 그러면서 사고 차주에게 자신들이 말끔하게 처리하겠다고 했다. 김진혁은 차수현에 "놀랐죠? 병원 가보실래요? 제가 모셔다드릴게요. 대표님 이러는 거 몸부림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에 차수현은 "이것봐요 김진혁씨. 나에 대해서 뭘 안다고 함부로 말해요"라고 화냈다. 김진혁은 "하나 더 환불할게요. 위험해서 내가 싫어요"라고 말해 심쿵을 자아냈다. 또한 "나중에 혼날게요. 오늘은 내가 하자는 대로 해요. 도착할 때까지 눈 좀 붙이세요"라고 했다.

김진혁은 차수현에게 생일 선물로 립스틱을 선물하기도 했다. 김진혁은 "생일 축하해요. 이건 선물입니다. 대표님 생일인데 선물 드리고 싶었어요. 재벌은 명품 선물을 많이 받는다고 해서. 저는 신입이라 괜히 명품 선물 준비했다가 가랑이 찢어질 수 있어서"라고 말했다. 차수현은 "축하 고마워요. 선물은 마음만 받을게요"라며 "김진혁씨 솔직히 나 더 이상 김진혁씨와 관계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낯선 일들이라 좀 부담돼요"라고 했다.

이후 동화호텔 사내 게시판에는 차수현과 김진혁에 대한 익명의 글이 게재됐다. 차수현은 퇴근하다 이사회 사람과 마주했다. 동화호텔 대표로서 입장이 궁금하다며 표명하라고 강요했다. 퇴근을 하려던 김진혁은 "차수현 대표님. 퇴근하십니까?"라고 외쳤다. 그러면서 '난 선택했습니다. 당신이 혼자 서 있는 그 세상으로 나서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생각했다. 김진혁은 "저 돈 좀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살테니까 저랑 라면 먹으러 가시죠. 오늘은 저랑 편의점 컵라면 드시죠"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김진혁은 '나의 이 감정이 뭐냐고 묻진 마세요. 아직은 나도 모릅니다. 지금의 나는. 당신을 외롭게 두지 않겠다는 것. 그것입니다'라고 한 번 더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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