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엽 ⓒ SK 제공

[스포츠니어스|온라인뉴스팀] 세 팀이 삼각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트레이드로 연쇄 이동이 벌어졌다. 삼성라이온즈와 SK와이번스, 넥센히어로즈가 서로 한 명의 선수를 주고 받았다. 대상은 이지영과 김동엽, 고종욱이다.

먼저 SK 김동엽은 삼성으로 향했다. 삼성 구단 측은 장타력 보강 차원에서 그를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2018 시즌 27홈런을 친 김동엽은 비교적 홈런이 쉽게 나오는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더 많은 홈런을 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음 시즌은 지명타자로 주로 등장할 예정.

넥센 고종욱은 SK로 유니폼을 갈아입는다. 2009년과 2011년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던 고종욱은 빠른 발과 정확한 타격능력이 특징. SK 구단 측은 "더 다양한 득점 루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삼성 이지영은 고척돔으로 홈 구장을 옮긴다. 삼성에는 강민호가 주전 포수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이지영의 출전 시간은 그리 많지 않을 수 있었다. 하지만 넥센에서는 충분히 주전으로 뛸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넥센 측은 "올 시즌 주전 포수 역할을 해준 김재현이 군 입대를 한다"면서 "주효상이 있지만 체력적 부담이 많은 포지션이라 포수 보강이 꼭 필요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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