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울] K리그 승강 PO 외나무 다리 승부,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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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와 K리그1 FC서울이 운명의 외나무다리 승부를 앞두고 있다. 부산의 승격이냐, 서울의 강등이냐를 놓고 마지막 두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의 KEB하나은행 K리그 2018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이 오늘(6일) 오후 7시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다. 2차전은 장소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옮겨 9일 오후 2시10분에 펼쳐진다.

두 팀 모두에 처절한 승부다. 2015년 승강 PO를 통해 수원FC에게 덜미를 잡혀 2부 리그로 떨어진 부산은 1부 승격에 다시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승강 PO까지 도달했지만 K리그1 11위였던 상주 상무와의 대결에서 승부차기 끝에 아쉽게 물러난 바 있다.

분위기는 좋다. 부산은 K리그2 PO에서 대전 시티즌을 3-0으로 완파하는 힘을 과시했다. 이미 강원에서 한 차례 승격을 경험해 본 바 있는 최윤겸 감독의 지도력을 믿고 있다. 절심함으로 똘똘 뭉쳐있다.

서울로서도 물러설 수 없는 승부다. 리그를 끌어가는 빅 클럽으로 분류됐던 서울이 승강 PO를 치를 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 축구팬들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거듭된 부진으로 서울은 올해 K리그1에서 11위에 머물렀고 승강PO까지 치르게 됐다.

부산과 서울의 승강 PO가 더욱 눈길을 끄는 이유는 승강제 도입 이후 기업구단끼리 승강을 놓고 격돌하는 게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또한 역대 5번의 승강 PO에서 1차전을 승리한 팀이 승격 혹은 1부리그 잔류를 이뤄낸 것이 4차례나 되기 때문에 이번에도 1차전에서 승리하는 팀이 매우 유리해 진다.

2013년 상주 상무가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4-1로 승리한 뒤 1·2차전 합계 스코어 4-2로 승격을 이뤄냈다. 2014년 광주FC, 2015년 수원FC, 2017년 상주도 1차전 승리를 챙기면서 승격 혹은 1부 리그 잔류를 이뤄냈다. 오늘 열리는 1차전이 대단히 중요하다.

부산은 팀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김문환 등 부상자들이 합류한데다 최근 대전전 대승으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반면 서울은 K리그1 막판 2연패를 당해 승강 PO까지 내몰렸다. 상반된 분위기 속에 격돌하는 두 팀 중 어느 팀이 웃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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