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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이강인(발렌시아)이 두 번째 1군 공식경기를 치렀다. 컵대회는 이제 단골이 되어가는 듯 하다.

이강인의 발렌시아는 5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에서 열리는 2018-2019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32강 2차전에서 에브로와 맞붙었다. 이강인은 이날 선발 출전해 77분 가량 경기를 소화했다. 팀은 1-0으로 승리하며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지난 1차전을 통해 1군 공식경기 데뷔전을 가졌다. 이강인은 83분을 소화하는 동안 한 차례 강력한 슈팅을 날리는 등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며 성공적인 데뷔 경기를 치렀다. 이번 2차전에서 출전 시간은 비교적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왼쪽에서 폭넓은 움직임을 보였고 코너킥을 전담하기도 했다. 전반 10분에는 코피가 흘렀지만 지혈 후 다시 경기에 투입되는 투혼을 보이기도.

17세의 나이에 컵대회에 또다시 모습을 드러냈다는 것은 긍정적이다. 그래도 1군 무대 경험을 계속해서 쌓는다는 것이다. 이제는 조금씩 도약을 노릴 때가 오고 있다. 우선 컵대회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를 꿰찬 다음 라리가 또는 대륙대회 출전을 노릴 법 하다. 이강인의 자신감을 보면 가능성 없는 이야기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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