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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양의지(두산)가 '2018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양의지는 4일 서울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양의지는 올 시즌 1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58(2위) 23홈런 77타점 6도루 84득점을 기록했다. 출루율 0.427(2위), 장타율 0.585로 OPS는 무려 1.012에 이른다.

빼어난 활약으로 소속팀 두산을 정규시즌 우승으로 이끈 양의지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순금 도금 글러브가 주어진다. 또한 김광현(SK)과 박병호(넥센)가 각각 최고투수상, 최고타자상을 받았다.

김광현은 팔꿈치 수술에 따른 재활을 마치고 올 시즌 복귀, 11승8패 평균자책점 2.98로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앞장섰다.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는 우승을 확정짓는 투수로 등판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병호는 타율 0.345 43홈런(2위) 112타점을 기록했다. 3년 연속 40홈런이라는 대기록도 수립했다.

신인상은 강백호(KT)의 차지였다. 강백호는 올 시즌 타율 0.290 29홈런 84타점을 기록해 고졸신인 최다 홈런 신기록을 수립했다. 최고구원투수상은 세이브왕을 차지한 정우람(한화), 기록상은 통산 최다안타 신기록을 수립한 박용택(LG)에게 돌아갔다.

프로 감독상과 프로코치상은 한용덕 감독(한화), 손혁 코치(SK)에게 주어졌다. 한용덕 감독은 한화를 11년만에 포스트시즌 무대에 올려놓았고 손혁 코치도 SK의 팀 평균자책점 1위를 견인했다. 이 밖에 오현택(롯데)은 재기상, 최주환(두산)과 채은성(LG)은 기량발전상, 나성범(NC)은 수비상을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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