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 공식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아스날전에서 얻어낸 페널티킥을 두고 헐리우드 액션 논쟁이 펼쳐지고 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2-4로 패했다. 이날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전반 33분 페널티킥을 얻어내 해리 케인이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경기 후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이 할리우드 액션을 했다는 쪽과 명백한 반칙이었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있다. 이런 가운데 손흥민의 개인 SNS에는 일부 아스날 팬들의 악성 댓글을 달기도 했다. 일부 팬은 욕설까지 써가며 “다이버”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영국 ‘BBC’는 “큰 접촉은 없었다. 손흥민의 다이빙으로 보는 게 맞다”고 했고 BBC 라디오 해설자인 브래들리 앨런 역시 “아스널 선수들이 억울할 만한 판정이다. 당시 주심은 손흥민이 넘어질 때 멀리 있어 상황을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더 선’ 은 “손흥민의 다이빙은 수치스러웠다. 주심을 속였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스카이스포츠’의 의견은 달랐다. ‘스카이스포츠’는 “홀딩의 무모한 태클이었다. 페널티킥 판정은 정당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난 다이빙을 하는 선수가 아니다”며 “볼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홀딩과의 분명한 접촉이 있었다”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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