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염기훈-데얀’ 재계약, 내년에도 수원삼성서 뛴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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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명재영 기자] 재계약 여부에 관심이 모였던 염기훈과 데얀이 내년에도 푸른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3일 수원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이번 시즌 수원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던 염기훈과 데얀이 내년에도 수원에서 뛸 것”이라며 “발표만 남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두 선수는 이번 시즌 주전으로 활약하며 수원의 AFC 챔피언스리그(ACL) 준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2010년 겨울에 입단한 염기훈은 군 복무로 인한 경찰청 시절을 제외하고 8시즌을 수원 소속으로 보냈다. ‘왼발의 지배자’로 불린 염기훈은 수원에서 리그 통산 233경기 39골 80도움을 기록했다. 정규리그와 FA컵, ACL 3개 대회에 참가한 이번 시즌 기록은 47경기 6골 13도움이다. 특히 3월에 있었던 정규리그 개막전에서는 프로축구 첫 개인 100도움 고지를 밟으며 역사에 올랐다.

프로축구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데얀은 지난 1월 라이벌 FC서울에서 수원으로 자리를 옮기며 리그에 큰 파장을 몰고 왔다. 데얀은 수원에서도 큰 적응기 없이 49경기 27골 6도움을 기록하며 수원의 최다 득점자로 등극했다. 특히 ACL에서는 9골을 터트리며 전북현대의 이동국과 대회 최다 득점(36골) 타이기록을 쓰기도 했다.

두 선수는 올해로 수원과의 계약 기간이 만료돼 최근 재계약 협상을 진행했다. 그러나 구단의 운영 방침과 맞물려 한때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 빠지기도 했다. 특히 염기훈은 지난 2015년 중동에서의 거액 제의를 거부하고 푸른 유니폼을 택하며 수원을 감동시킨 이력이 있어 팬들은 SNS로 재계약 캠페인을 벌이는 등 애간장을 태웠다.

앞서 소식을 전한 관계자는 “염기훈과 데얀은 내년이면 각각 만 36세, 만 38세가 되는 만큼 구단 입장에서도 조심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라며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합의에 도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염기훈의 재계약 기간은 2년, 데얀은 1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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