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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인천=김현회 기자] 인천유나이티드 안데르센 감독이 생존을 위한 만반을 준비를 했다. 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2018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와 전남드래곤즈의 경기를 앞두고 만난 안데르센 감독은 “이 경기에 모든 걸 쏟겠다”고 했다.

인천은 이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생존을 확정짓는다. 안데르센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실점하지 않는 것”이라면서 “주변에서는 무승부만 거둬도 생존할 수 있다고 볼지 몰라도 우리는 그렇지 않다. 이 경기를 무실점으로 꼭 이기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천은 최악의 상황도 대비해야 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고 상주-서울 경기 결과에 따라 11위로 승강 플레이오프에 가야할 가능성도 있다. 안데르센 감독은 지난 달 28일 대전시티즌과 광주FC의 K리그2 플레이오프 경기도 직접 찾아 K리그2 팀들의 전력을 분석했다.

같은 날 오후 4시부터 부산아이파크와 대전시티즌의 K리그2 플레이오프 승자는 K리그1 11위 팀과 홈 앤드 어웨이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승강 플레이오프행 자체가 K리그1 11위 팀에는 반가울 리 없다.

인천은 전남전을 통해 생존을 확정지어야 하지만 혹시라도 11위로 떨어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염두에 두고 있다. 안데르센 감독은 “혹시 모르는 최악의 상황까지도 대비해야 한다”면서 “오늘 부산에 스카우트를 파견했다. 그런 일이 벌어져서는 안 되겠지만 승강 플레이오프에도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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