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 공식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 | 임유진 기자] 바이에른 뮌헨 정우영이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하면서 우리나라 선수 중 최연소 데뷔를 이뤘다. 이는 손흥민에게도 자극이 될 수 있다.

정우영은 2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5차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후반 36분 토마스 뮐러 대신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1999년생으로 아직 만 20세가 되지 않은 정우영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가장 어린 나이에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한 한국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어릴 때부터 유럽 무대를 누비며 한국 축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는 손흥민도 챔피언스리그에는 만 21세인 2013년 데뷔했다.

한편 29일 새벽 5시 잉글랜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토트넘 홋스퍼와 인터밀란의 경기에서 손흥민의 출전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A매치 휴식기에 휴식을 취하고 프리미어리그에 출전해 첼시를 상대로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화제가 됐다.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패배를 벗어나야 하는 상황. 손흥민이 좋은 활약을 펼치긴 했으나 리그와 병행해야 하는 토트넘으로서는 라멜라를 선택할 것이라는 예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다만 정우영의 데뷔 소식과 활약이 손흥민에게도 자극이 됐을 것이라는 추측이 일기도 했다. 자신이 기록했던 최연소 챔피언스리그 데뷔 기록이 깨졌기 때문. 후배의 활약을 응원함과 동시에 본인에게도 동기부여가 됐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도 팀 득점이라면 세 손가락 안에 든다. 케인이 주포 역할을 맡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 케인의 뒤를 이어 손흥민과 델레 알리가 득점을 양분하고 그 뒤를 에릭센이 받치는 형태다.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위해 승점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기에 손흥민의 체력을 안배하기보다 곧바로 선발로 투입하게 될 수도 있다.

press@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