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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윤채원 기자] 광주FC 미드필더 이승모가 목뼈(경추)에 실금이 간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 관계자는 “CT 촬영 결과 경추 쪽 실금이 발견됐다. 다행히 뇌에는 이상이 없고 보호대를 한 채 광주로 이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8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시티즌과 광주의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준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전반 3분 이승모가 공중볼 경합 도중 의식을 잃었다.

이승모는 착지 과정에서 머리로 떨어졌고 고개가 심하게 꺾이며 의식을 잃었다. 김희곤 주심은 곧바로 경기를 중단했고 쓰러진 이승모에게 달려가 응급처치를 시도했다. 입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혀가 말려들어가는 것을 막았고 기도를 확보했다.

이어 주심과 광주의 의료진은 약 1분간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다행히 이승모는 의식을 되찾았고 구급차에 실려 대전 인근에 위치한 선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경추 실금이 확인됐고 이승모는 보호대 착용 후 곧장 광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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