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서관 SNS

[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지난 25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왕밤빵’에 맞서는 새로운 8명의 복면가수들이 대결했다. 그 결과 2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한 크리에이터 대도서관, 개그우먼 김지민, 가수 조문근과 문별이 복면을 벗고 정체를 드러냈다.

첫 대결은 이문세의 '빗속에서'를 부른 ‘단청’과 ‘스테인드글라스’의 무대였다. 풍부한 성량을 자랑한 단청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복면을 벗은 ‘스테인드글라스’의 정체는 스타 크리에이터 대도서관이었다.

“이렇게 큰 무대는 처음”이라고 밝힌 대도서관은 “‘가수냐’는 소리를 듣고 싶었는데 연습한 것보다 못해서 스스로에게 실망감을 많이 느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의 화제는 단연 대도서관이었다.

1인 미디어 선구자로 불리는 대도서관은 CJ ENM 다이아 TV 소속 유튜버이자 엉클대도의 대표이사다. 대도서관은 2002년 세이클럽 뮤직자키로 데뷔해 다음 TV팟, 아프리카TV 등을 거쳐 현재 유튜브에서 활약하고 있다. 게임 분야 상위 1% 크리에이터로 유튜브 구독자 수는 180만에 이른다.

대도서관은 지난해 연봉이 17억 원에 달하며 올 7월에만 약 6400만 원의 콘텐츠 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져 세간의 이목을 모았다. 대도서관은 지난 7월 방영된 tvN '어쩌다 어른'에 출연해 월급 명세서를 최초 공개하며 실제 한 달 수익을 밝혀 이목을 모은 바 있다.

당시 대도서관은 "한 달에 6800만 원의 콘텐츠 수익을, 조회수 2,237만 뷰를 기록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낸다. 대도서관은 이어 "흔히들 조회수 1당 수익 1원이라고 생각하시는데, 그렇다면 사람들이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자극적인 콘텐츠만 제작할 것이다"라며 조회수가 높을 수록 수익이 올라갈 것이라는 오해를 해명했다.

press@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