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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석현준과 문선민이 터졌다. 아시안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다.

20일 호주 브리즈번의 퀸즐랜드 스포츠 육상센터(QSAC)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 평가전에서 대한민국은 남태희, 황의조, 문선민, 석현준의 릴레이 골로 4-0 대승을 거두면서 기분 좋게 호주 2연전을 마쳤다.

무엇보다 문선민과 석현준이 골을 넣었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번 우즈벡전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볼 수 있다. 그동안 두 선수는 공격수였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부담감을 안고 있었다. 특히 석현준의 경우 최전방 자원이기에 부담감이 더욱 심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우즈벡전을 통해서 두 선수가 나란히 골을 기록하며 감각을 끌어올렸다. 문선민은 후반 23분, 석현준은 후반 35분 나란히 골을 넣으며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지금까지 벤투호의 확실한 득점원은 황의조였다. 이는 지금도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황의조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아시안컵에서는 집중 견제를 당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예상 외의 카드가 등장해야 황의조의 부담을 덜 수 있다. 일단 문선민과 석현준이 골 맛을 보면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벤투호도 한시름 덜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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