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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벤투호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데뷔 최다 무패 신기록에 도전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7시(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에서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치른다.

앞서 한국은 17일 호주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22분 황의조(감바오사카)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막판 실점하며 아쉽게 비겼다. 하지만 손흥민(토트넘), 기성용(뉴캐슬) 등 주축 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도 호주를 상대로 선전하며 다가올 2019 아시안컵 우승 전망을 밝혔다.

황의조의 골 감각은 여전히 무시무시했지만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가 부상으로 중도 낙마한 건 아쉬움이 남는다. 더군다나 다 이긴 경기를 후반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무승부로 마무리했다는 점도 아쉽다. 벤투호는 출범 이후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를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 월드컵 이후 한국 지휘봉을 잡은 벤투 감독에겐 6번째 A매치다. 5경기 연속 무패는 대표팀 감독 전임제가 시작된 1997년 이후 ‘데뷔 최다 무패’ 타이 기록이다. 만약 우즈베키스탄전에서도 패하지 않을 경우 신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우즈베키스탄은 다가올 아시안컵에서 한국과 우승을 다툴 경쟁국이다. 상대 전적에서는 10승 4무 1패로 한국이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 압도적인 역대전적을 바탕으로 벤투호는 대표팀 감독 전임제가 시작된 이후 또 하나의 역사를 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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