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한국 근대5종 전웅태(왼쪽)와 김선우가 7일 헝가리 케치 케케트에서 열린 월드컵 3차 대회에서 남자 개인전 금메달과 여자 동메달을 따낸 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근대5종연맹

[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선다방'이 국가대표와 한의사라는, 역대급 선남선녀 커플을 탄생시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예능 '선다방-가을 겨울 편'에서는 6시 맞선 남녀로 근대5종 국가대표 정진화 선수와 '공부덕후' 한의사 박지현 씨가 만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여자 친구 목에 금메달을 걸어주고 싶은 근대5종 국가대표 정진화 선수와 자칭 '공부덕후'를 벗어나 이제 연애에 투자하고 싶은 새내기 한의사 박지현 씨가 모습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달달한 분위기를 형성했고 쑥스러워하는 박지현 씨를 위해 정진화 선수가 대화를 주도했다. 잠시 대화 주제가 운동 쪽에 치우치기는 했지만 카페지기들의 센스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지속됐다.

이런 가운데 근대5종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한 경기자가 사격·펜싱·수영·승마·크로스컨트리(육상) 등의 5종목을 각각 겨루어, 각 종목의 정해진 계산법으로 점수를 합산한 뒤 종합 점수로 순위를 매기는 경기이다.

1일 동안 펜싱, 수영, 승마, 복합(사격+육상) 경기 등 5개 종목을 순서대로 진행하며, 각 종목별 기록을 근대5종점수로 바꾸었을 때 총득점이 가장 높은 선수가 우승한다. 마지막으로 실시하는 복합경기는 3종목 종합성적의 순위가 높은 순서로 출발하게 된다. 개인경기와 단체경기인 계주경기가 있다.

사용하는 근육이 종목마다 모두 다르다보니 부상 부위도 많아 웨이트도 필수다. 한국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자부 전웅태가 금메달, 이지훈이 은메달을 획득했고 여자부 김세희가 은, 김선우가 동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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