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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17일 오후 5시 50분(한국 시간)부터 호주 브리즈번의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11월 A매치 평가전을 치르고 있다.

전반전이 종료된 현재 한국은 전반 22분 황의조에 골에 힘입어 1-0으로 앞서 있다. 시종일관 주도권을 내줬던 한국은 김민재의 패스에 이은 황의조의 득점으로 전반을 1-0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아쉬움도 남았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부상으로 전반 44분 교체 아웃된 것이다. 구자철은 이날 황인범과 함께 4-2-3-1 포메이션의 중앙 미드필더 듀오로 선발 출격했다. 지난 6월28일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뒤 처음 A매치에 나서는 셈이었다.

그는 9월과 10월엔 부상으로 연달아 대표팀 합류를 고사했다. 호주전을 위해 소속팀이 있는 독일에서 장거리 비행 끝에 도착, 첫 경기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부상으로 결국 이날 한국 대표팀 멤버 중 가장 먼저 교체 아웃되는 상황을 맞았다. 구자철은 전반 44분 주세종으로 교체됐다.

황의조도 전반 막판 통증을 호소하며 들것에 실려 나가 벤투호에 대한 걱정은 더 깊어지고 있다. 황의조 역시 후반 시작과 함께 석현준과 교체 됐다.

한편 한국과 호주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은 KBS2에서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다. 이영표 해설위원과 이광용 캐스터의 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으로는 KBS 온에어나 POOQ(푹)을 통해 생중계된다.

벤투 감독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새 선수들이 있지만 경기 스타일 등에서 많은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선수들을 점검하면서 성장하고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승리를 거두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국은 호주를 상대로 역대 7승 10무 9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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