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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서현민(충남·세계랭킹 80위)이 세계랭킹 1위 프리데릭 쿠드롱(벨기에)을 잡았다.

16일 오후 서울 태릉선수촌 승리관에서 열린 ‘서울3쿠션월드컵’ 32강 본선 첫 경기서 서현민은 쿠드롱을 상대로 하이런 9점을 앞세워 18이닝 만에 40:36 승리를 거두면서 16강에 안착했다.

쿠드롱의 선구로 시작된 경기에서 쿠드롱은 초구에 8득점을 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쿠드롱이 17-10으로 앞서나갔지만 서현민은 7이닝부터 3이닝동안 18점을 차례로 뽑아내며 9이닝 만에 28-20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서현민은 침착하게 득점하며 40-36 승리를 따냈다.

김봉철은 당구 황제 토브욤 브롬달과 경기에서 승리했다. 16이닝 김봉철이 32-27로 리드하고 있는 가운데 브롬달은 3점을 따라붙으며 32-30까지 추격했지만 김봉철은 남은 8점을 연속으로 득점하며 40점을 달성했다.

오성욱은 세계 랭킹 11위인 이집트 사메 시돔과의 경기에서 25이닝까지 가는 접전 끝에 40-40으로 무승부를 이뤘고 이후 승부치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오성욱은 생애 처음 3쿠션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허정한(경남·10위)은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30위)에 30-40(22이닝)으로 덜미를 잡히며 탈락했다. 초반 3이닝 만에 0-9로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이외에도 최성원, 김행직은 각각 찬 차팍, 장 폴 드 브루인에게 패하며 탈락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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