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축구협회(FFF)

[스포츠니어스 | 임유진 기자] 프랑스의 축구 스타이자 프리미어리그 첼시FC에서 뛰고 있는 은골로 캉테가 미담으로 눈길을 끌었다. 단 한가지 의혹은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다.

캉테가 엮인 괴담은 풋볼리크스에서 나왔다. 캉테의 에이전트가 2016년 수수료를 위해 캉테의 파리 생제르맹 이적을 막고 첼시로 방향을 틀었다는 것이다. 해당 의혹은 자세한 사실이 확인되진 않았지만 이는 캉테를 향한 의혹이라기보다 에이전트를 향한 의혹이라는 해석이 주를 이뤘다.

이와 더불어 탈세와 관련한 의혹에서도 캉테는 유유히 빠져 나갔다. 첼시는 캉테에게 일종의 페이퍼 컴퍼니 사용을 권유했다. 하지만 캉테는 단호히 거절했다. 당시 스타 플레이어들의 탈세 의혹이 나오던 시점이었기 때문이다. 캉테는 정식 절차로 정해진 금액만 그대로 달라고 요구했다. 첼시의 한 고문은 "캉테가 융통성이 없었다. 그냥 받야아 할 돈만 달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선수 본인이 돈을 더 벌 수 있는 기회를 거절했다. 방법이 깨끗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캉테가 탈세 의혹까지 벗어나며 그의 검소함과 겸손함이 주목받기도 했다. 보통 해외 유명 스포츠 스타들이 고액의 자가용을 구입하는 것과 달리 캉테는 미니쿠퍼를 타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프랑스 국가대표로 함께 활약한 블레이즈 마투이디는 "당연히 그럴 줄 알았다"라며 캉테의 인성을 전하기도 했다.

마투이디는 "캉테는 완벽한 사람이다. 늘 올바르다. 잘못된 행동은 절대 하지 않는다"라며 자신 있게 밝혔다.

다만 완벽한 캉테도 한 가지 의혹은 벗어날 수 없었다. 힌트는 캉테의 응원가에 있다. 캉테를 향한 응원가의 가사에는 "하지만 카드 게임 할 때 사기 친 건 다 알고 있지"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마투이디는 "캉테는 사기 같은 건 절대 치지 않는다. 단, 카드 칠 때는 조금 그렇게 한다"라며 농담 섞인 의혹을 제시했다.

이에 캉테는 카드 게임 때도 사기는 치지 않는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캉테는 "난 사기를 친 적이 절대 없고 공정하게 경쟁을 했다. 진 사람들은 그렇게 말할 수 있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아직 해당 의혹은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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