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자시바쉬 SNS

[스포츠니어스 | 임유진 기자]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 아무리 친정팀이지만 자비가 없다. 김연경이 팀 최다 득점인 17점을 기록하며 페네르바체를 세트 점수 3-0으로 꺾었다.

김연경의 소속 팀 엑자시바쉬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터키 여자 프로배구 리그(술탄 리그) 경기에서 페네르바체를 세트스코어 3-0(26-24 27-25 26-24)으로 이겼다.

김연경이 맞붙은 페네르바체는 김연경의 친정팀과 같다. 2011년 여자 배구 최고의 무대로 알려진 터키 리그에 진출한 김연경은 2016-17 시즌까지 6년 동안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김연경은 이후 계약 협상 결렬로 중국 무대로 향했다가 다시 터키 무대로 돌아왔다. 엑자시바쉬 유니폼을 입고 친정팀을 상대하며 두 팀 최다 득점인 17득점을 올렸다.

두 팀은 1세트에 이어 2세트, 3세트까지 모두 24-24 듀스 상황을 맞이했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맞대결에서 김연경은 1세트와 2세트를 따내는 데 공을 세웠다.

엑자시바쉬는 페네르바체를 꺾으며 4연승 행진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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