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라이온즈 제공

[스포츠니어스 | 윤채원 기자] SK 와이번스가 한국 시리즈에서 우승하며 투수 정영일이 화제가 되자 동시에 그의 동생 정형식의 근황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SK 정영일의 동생 정형식 역시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했던 야구 선수였다. 지난 2009년 2차 2라운드로 프로에 입단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좋은 타격과 주루능력, 훌륭한 수비로 삼성 라이온즈의 촉망받던 유망주였으나 2014년 대구시 중구 공평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후 KBO를 통해 임의탈퇴 처분을 받았다.

이후 올해 2월 말 일본 독립리그 고치 파이팅독스 팀에 조건부로 합격했지만 결국 야구를 완전히 접고 말았다.

현재 정형식은 서울 신림동에 족발가게 ‘구공족발’을 열어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다.

한편 정형식은 SK 와이번스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자 SNS를 통해 “우리형 야구 인생에 이것저것 고생 많았는데 야구로 보답 받아서 너무 다행이고 축하한다. 끝까지 야구를 놓지 않고 달려온 것에 대한 보답이다”라고 밝히며 형 정영일의 우승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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