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 ⓒ 열음엔터테인먼트

[스포츠니어스 | 임유진 기자] SK와이번스를 떠나기로 결정한 김성갑 코치와 배우 유이 부녀가 최고의 연말을 보내고 있다.

김성갑 전 SK와이번스 수석코치는 지난 12일 두산베어스를 상대로 한동민의 솔로포로 두산을 5-4로 꺾은 뒤 한국시리즈 6차전까지 4승 2패를 기록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김성갑 코치는 트레이 힐만 감독이 가정사로 인해 사임 의사를 밝힌 시점에서 본인도 시즌 후 사임하겠다고 구단에 미리 의견을 전했다. 구단도 쉴틈없이 지도자 생활을 이어온 김성갑 코치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

김성갑 코치는 사임 이유 중 하나로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애프터스쿨에서 가수로 활동하던 배우 유이가 김성갑 코치의 딸이다.

배우 유이도 집에서 아버지를 본 적이 별로 없어 어색하다고 한 적이 있을 정도로 가족과 함께 한 시간이 적었다. 거의 1년 내내 돌아가는 야구계의 일정상 오롯이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은 한여름 올스타 브레이크와 시즌 후 비활동기간에 불과했다.

한편 아버지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유이도 승승장구하고 있는 중이다.

유이가 출연하는 '하나뿐인내편'에서는 최강 동안을 자랑하는 최수종, 이장우와 연기 호흡을 자랑하는 중이다. 유이는 극 중에서 김도란 역할을 맡았다.

유이가 연기하는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내편'은 10일 지상파 시청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29.4%를 기록하며 치열한 주말 시청률 경쟁에서 당당하게 1위를 차지했다. 아버지는 트로피를 들고 딸은 연기자로서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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