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시티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더비에서 승리를 따낸 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맨시티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홈경기서 다비드 실바, 세르히오 아구에로, 일카이 귄도간의 연속골을 더해 앙토니 마샬이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맨유를 3-1로 제압했다.

맨시티는 전반 12분 실바의 선제골과 후반 3분 아구에로의 추가골로 앞서나가다 후반 13분 마샬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줬다. 하지만 종료 4분 전 귄도간의 쐐기골로 승리를 마무리했다. 이에 대해 경기 후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선수들을 칭찬했다.

그는 "전반은 썩 좋지 못했지만 압박하는 방법을 조금 바꿨고 아구에로의 골이 우리를 아주 많이 도왔다"면서 "페널티킥 만회골을 내준 뒤 지난 시즌의 일이 떠올랐는데 맨유에 또 다른 기회를 주지 않고 수비를 잘 해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1이 됐을 때 반응을 잘한 게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이다. 조금씩 우리의 경기를 다시 펼쳐나갔고 3-1이 됐을 때는 모든 것이 쉬워졌다"면서 "경기 종료 30분 전부터 정말 좋은 플레이를 만들어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리그 개막 후 12경기 무패 행진(10승 2무)을 이어가며 선두를 달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일관되게 경기하고 대부분 좋은 플레이를 펼친다는 게 중요하다"며 "아직도 발전시킬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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