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시티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더비에서 완승을 거둬도 무덤덤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었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더비 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 12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018-19 시즌 12라운드 경기에서 맨시티는 맨유를 3-1로 제압하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무게감 있는 더비 경기에서 거둔 완승이었다. 맨시티는 실바, 아구에로, 귄도간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은 반면 맨유는 마샬이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이번 경기 승리로 맨시티는 1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다.

시종일관 맨시티는 맨유를 앞섰다. 전반 12분 실바가 선제골을 터뜨리고 후반 3분 아구에로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물론 후반 13분 마샬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주며 불안한 리드를 잡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귄도간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1이 된 이후 대처한 능력이 가장 만족스럽다"면서 " 3-1이 됐을 때는 모든 것이 쉬워졌다"라며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그는 "경기 종료 30분 전부터 정말 좋았다"라고 평했다.

하지만 승리 그 이상의 의미는 두지 않는 모습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일관적으로 좋은 플레이를 꾸준히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라면서 "아직도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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