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화면 캡처

[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31)이 21개월 만에 돌아왔다. 페더급 톱랭커 중 하나 프랭키 에드가의 부상으로 경기의 무게감은 다소 떨어졌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파이터의 경기라는 점만으로도 큰 주목을 끈다.

정찬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펩시 센터에서 UFC 파이트 나이트(FIGHT NIGHT) 139 메인이벤트 페더급 매치에서 야이르 로드리게스(멕시코)와 맞대결을 벌인다.

대회 2주를 앞두고 원래 상대였던 에드가가 UFC에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다고 통보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UFC는 대체 선수로 야이르 로드리게스(26, 멕시코)를 결정했다. 로드리게스는 페더급 15위로 정찬성보다 5계단이나 낮다.

이런 가운데 인터넷 커뮤니티에 정찬성의 아내를 주목하는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끈다. 정찬성 아내가 남편 경기를 보면서 눈물을 흘리는 사진이 담겨 있다. 정찬성은 2014년 3살 연상의 일반인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딸 2명, 아들 1명을 두고 있다.

한편 과거 한 방송에서 정찬성은 아내와의 첫만남에 대해 "아내는 내가 '코리안 좀비'라는 걸 몰랐다"면서 "원래 처음 만나는 사람한테 격투기 선수라고 말을 잘 안한다. 그래서 배드민턴 선수라고 거짓말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나한테 사인을 받으러 왔는데 아내가 '얼마나 유명하길래 사인을 받냐'고 하더라. 그래서 이용대 선수가 한창 유명할 때라 '이용대 선수랑 같이 시합에 나갔다가 떨어지졌다"고 살을 붙였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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